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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비혼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평소 고민녀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며 "나중에 결혼반지 진짜 비싼 걸로 해줄게"라고 맹세해왔던 남자친구는 이번엔 고민녀가 꺼낸 결혼 이야기에 "결혼이란 걸 꼭 해야 하는 걸까? 너만 괜찮으면 우리 비혼으로 만나는 거 어때?"라며 갑작스럽게 비혼을 선언한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남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 생각해온 고민녀는 상상도 못한 남자친구의 비혼 선언에 크게 당황하고 큰 충격에 빠졌지만 남자친구의 확고한 결심에 결국 무너지고 만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숙은 2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럽게 비혼 선언을 듣게 된 고민녀의 심정을 헤아리며 "나 때문인가 해서 자신감이 없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혜진도 이에 동의하며 "내가 연애하는 상대가 비혼을 선언하면 되게 슬플 것 같다. '나는 결혼을 꿈꾸게 하지 못하는 여자인가?'라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주위 가족, 친구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하지?'라는 감정이 들 것 같다"고 반응했다.
친구들과 동생의 연이은 결혼, 가족과 친지들의 결혼 압박 등 결혼에 대한 의지를 굽힐 수 없었던 고민녀는 다시 한번 남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이 비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대며 "나 이기적인 거 알아. 근데 그게 내 솔직한 마음이야. 어떻게 보면 결혼이란 건 형식적인 것뿐이잖아"라며 결심을 굽히지 않는다.
단호한 그의 모습에 결국 이별을 고한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는 마음에 그를 이해하고 재회하려 노력했지만 남자친구의 선 넘은 제안에 결국 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남자친구의 마지막 말에 한혜진은 "마지막에 한 대 딱 맞은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김숙도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남자친구의 말에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사생활을 알게 됐지만 선뜻 그의 손을 놓지 못해 방황하는 고민녀의 사연도 방송된다. 경악스러운 사연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헛웃음을 쳤고 김숙과 한혜진은 "정말 말도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