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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 25년간 우정을 이어오며 싸우지 않는 비결을 전했다.
이에 정우성은 "우린 평소 서로 존댓말 하는데 문자도 존댓말로 한다. 서로 사이가 나빠질 수 없는 게 서로에 대한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며 "보통 친해지면 '나랑 왜 안 맞는 생각을 하지?'라며 나에게 맞춰주길 기대하는데 우린 서로의 작업을 너무 존중하고 응원한다"며 25년간 이어온 우정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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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정민은 "저는 얼굴이 빨개도 취하지는 않는다"며 정우성에게 "내가 너랑 술 많이 마시고 개부작된 적 있어?"라고 물었다. 정우성은 "맞다 그런 적이 없다"고 황정민의 남다른 주량을 인증했다. 신동엽은 "갑자기 도전의식이 생긴다. 너 개부작하면서 나가는 거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까지 황정민은 정우성과 신작 영화 '서울의 봄' 홍보에 열을 올려 '홍조맨'이 아닌 '홍보맨'이라는 별명을 달았고, 신동엽은 "너무 홍보하니까 숨이 막힌다"며 자신의 목을 조르는 제스추어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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