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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화 이민우가 IMF도 이겨낸 데뷔 초를 떠올렸다.
에픽하이는 '재친구'에 출연해 이민우가 밥을 많이 사줬다며 고마워한 바 있다. 이민우는 "타블로랑 '논스톱5'를 찍으면서 더 가까워졌다. 술자리, 밥자리가 많았는데 '논스톱5'는 다 동생들이니까 내가 샀다"며 "나 때는 재석이형이랑 호동이 형이 가장 많이 사줬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그러면 형들보다 데뷔 선배는 H.O.T.가 형이니까 H.O.T.가 신화한테 밥 사준 적은 없냐"고 물었고 이민우는 "희준이형이랑 친하긴 했는데. 지금도 친하긴 하지만"이라며 잘 기억을 못했다. 김재중은 "희준이형이 밥 잘 안 사나보다"라고 몰아갔고 제작진은 "이미 둘 다 잘나가서"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재중은 "서로 사줄 이유가 없구나. 그게 제일 멋있는 것"이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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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98년도 시상식 때 이수만선생님이 프로듀서상을 받았는데 수상소감을 H.O.T.와 S.E.S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더라. 신화 얘기를 안 한 거다. 그걸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우린 이제 없구나, 망했구나 싶었다. 다들 숙소에서 '우리 이제 끝난 거야?' 했다. SM에서는 끝난 거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그때 매니저가 미성년자 멤버들 빼고 바로 불렀다. 선생님께서 우릴 다독여주시더니 용돈을 크게 주셨다. 그때 바로 '그럴 수 있다' 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정신이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돈이 사람을 바꾸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민우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나는 용돈을 많이 받아서 다른 멤버들의 질투를 샀다"고 밝혔고 김재중은 "그건 이미 공론화 됐다. 확실히 있다"고 인정했다. 이민우는 "눈 작고 무쌍을 되게 좋아하신다. 진짜 예뻐하셨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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