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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박명수, 53세 동갑 아빠의 절절한 딸 사랑 "목숨 바칠 수 있어" [SC초점]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11-17 09:29 | 최종수정 2023-11-17 09:31


차승원X박명수, 53세 동갑 아빠의 절절한 딸 사랑 "목숨 바칠 수 있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53세 동갑내기 연예인 차승원과 박명수. 접점이 없을 거 같은 두 사람이지만 차승원과 박명수는 무명시절 때부터 함께 한 절친이다. 두 절친의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절절한 '딸바보'라는 것이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차승원과 조진웅, 한효주, 오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재재는 차승원의 '딸바보 면모'를 공개했다. 재재는 차승원이 지난 출연 당시에도 딸 예니에게 보내주기 위해 재재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차승원은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예니의 결혼 생각만해도 우울하다고 밝혔던 바. 차승원은 "우울한 지점들이 있는 거 같다. 지금도 우울하다. 찰나의 그게 생각하니까 우울해져"며 "(딸 반응은) 기분 나빠하지 않는 거 같던데. 딸 가진 아빠들은 대부분 그런 마음 갖고 있지 않냐. 지금도 '결혼' 언급하니까 약간 울컥하다"고 털어놨다.


차승원X박명수, 53세 동갑 아빠의 절절한 딸 사랑 "목숨 바칠 수 있어…
차승원은 '채널 십오야'에서 지극한 딸 사랑을 드러냈다. 나영석은 "'삼시세끼' 촬영 때 섬에 있을 때 중간에 서울에 일이 있어서 올라갔다 와야 된다더라"라고 언급했고 차승원은 덤덤하게 "예니 생일 때?"라고 이야기했다. 김대주 작가는 "왕복 16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고 차승원은 "아침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니까 10시더라. 그래서 예니 생일 축하해주고 다음날 아침에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영석은 "자식과 가족에 대한 애착은 어디서 오는 거냐. 나도 내 애를 사랑하지만 정말 끔찍하게 하지 않냐. 어쩜 그렇게 희생하면서 사냐"고 물었고 차승원은 "이번 생은 그냥 이렇게 산다. 괜찮다"고 밝혔다.

이야기 도중 딸 예니에게 전화가 왔다. 상냥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제작진은 "바탕화면 뭐냐"고 물었고 차승원은 "바탕화면은 무조건 우리 예니야. 우리는 무조건 예니"라고 딸을 자랑했다.


차승원X박명수, 53세 동갑 아빠의 절절한 딸 사랑 "목숨 바칠 수 있어…
동갑내기 아빠 박명수도 딸바보 아빠로 유명하다. 박명수 역시 딸 민서의 결혼 생각에 울컥한다고 밝혔던 바. "민서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다면 첫 마디는?"이라는 유튜브 구독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재밌게 놀아라"라고 답하다 "'남친 환영합니다. 단 결혼은 안 됩니다'라고 플래카드를 붙일 것"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민서가 결혼할 나이가 되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에도 "마음이 울컥할 거 같다. 때가 되면 좋은 짝 만나는 게 당연하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콘텐츠 '백세명수'에서도 박명수는 자신의 사주를 보다 딸 민서에 대해 질문했다. 박명수는 "저는 가장 궁금한 게 우리 아이가 있는데 잘 될지"라고 궁금해했고 전문가는 "자녀가 총명하고 능력이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사주다. 그 과정이 심적으로 괴롭고 고통스러울 것"이라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딸 아이 하나 키우면서 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 근데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민서를 기특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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