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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과 신혜선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권혜주 극본, 차영훈 연출)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오늘(21일) 따뜻한 감성을 물씬 품고 있는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뜨겁게 달군다.
서울에서 톱 포토그래퍼 '조은혜'로 활동하고 있던 삼달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곤두박질 치곤 그렇게도 떠나고 싶어했던 개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쭉 붙어 다닌 짝꿍이었다가 구남친이 된 용필의 존재도, 사건에 휘말려 원치 않은 컴백을 하게 된 삼달을 보는 삼달리 사람들의 시선도 불편할 거란 생각과 다르게, 삼달은 사람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곳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치유 받고, 더 단단해질 힘을 기를 예정이다. 용필에게로, 개천에게로 다시 돌아온 삼달이 그곳에서 어떠한 따스함을 품게 될지 그 여정에 함께하고 싶어진다.
무엇보다 삼달이 개천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잠시 멈춰 있던 용필과 삼달의 짝꿍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 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커플 포스터 속, 서로의 집 앞에서 "오랜만이다. 내가 사랑했던 도른자"라며 마주한 두 사람의 밝은 미소는 이를 암시하고 있다. 같은 날, 5분 간격으로 태어나 '삼신 할망'이 맺어준 삼달리 공식 짝꿍이라 불리던 이들은 인생에 서로가 없었던 날보다 함께 했던 날들이 더 많다. 그리고 진하게 사랑도 해봤고, 눈물로 얼룩진 이별도 해봤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 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관계다. 과연 용필과 삼달은 복잡하게 얽힌 이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그래서 또 어떤 새로운 짝꿍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될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묵직한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웰컴투 삼달리'는 특별한 것 없는 보통의 '우리'만 있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