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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은진(32)이 '연인'으로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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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기에 유길채의 성장이 더 잘 그려졌다는 평. 그 과정에서 이장현과의 끝없는 이별이 계속해서 그려진 탓에 답답하다는 반응도 받았다. 안은진은 "답답해하시는 반응은 이해가 됐다. 저희 엄마, 아빠가 과몰입러셔서 '길채 결혼했니. 나한테만 말해줘라'라고 하더라. 대본을 보면서는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방송이 나간 뒤에는 부모님들의 단톡방부터 시작해서 친구분들까지 '설마 아닐거야'하는 바람들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저도 길채 같은 친구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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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에게 '연인'은 연기 근육을 확실히 늘린 작품이다. 안은진은 "권소현 언니가 제게 '연기 근육이 늘었을 것'이라고 하더라. 뭘 해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 나는 체감은 못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연기하고 있을지가 기대되기도 하고, 얼마나 더 단단해졌을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안은진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에 '올빼미'로 신인여우상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 안은진의 성장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