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강사 전한길이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당시 무료 강의였던 EBS를 그만두고 학원 이사에게 직접 찾아가 나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유료 강의로 바뀌자 학생들로부터 돈을 밝힌다며 '돈한길'이라 불리게 됐는데, 속사정을 알릴 수 없어 더 답답하고 속상했다. 당시 학생들에게 욕을 엄청 얻어먹었다"라며 빚을 갚기 위해 피치 못할 선택을 해야만 했지만 수험생들에게 '돈한길'이라고 불리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를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인생 역전으로 연 매출 200억에 세금만 15억에 달하는 성공을 이룬 전한길에게 빚을 다 갚은 후 가장 처음 무엇을 했는지 묻자, "사업 실패로 집을 잃은 후, 10년 동안 월세를 전전했었다. 고생한 아내를 위해 아내 명의로 아파트를 선물했고, 그 집에서 생애 첫 집들이를 하게 됐다"라며 대한민국 최고 일타강사다운 '빚 청산 플렉스'를 공개해 모두가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고. 이어, 집들이 때 가족들이 뒤늦게 부채 금액을 알게 됐다고 전했는데, 온 가족들이 감당하기에 벅찼던 경제적 어려움을 혼자서 짊어진 끝에 빚을 청산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족을 지켜낸 가장 전한길의 모습에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