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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연석이 대학시절 짝사랑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그 선배랑 고속버스를 타고 어딜 갔다가 돌아오면서 이 선배랑은 이뤄질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나를 후배로밖에 생각하지 않는구나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속터미널에 내려서 나 혼자 정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갑자기 그 선배가 '햄버거 하나 먹고 갈래?'라고 했다"면서 "햄버거를 한 입 깨물자 마자 눈물이 펑펑 터졌다. 너무 창피해서 햄버거를 내려놓고 뛰쳐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의 절절한 순애보 역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다정한 소아과 의사 역할, '건축학개론'에서 배우 수지를 집에 데려다 주며 남성 관객들의 원성을 산 빌런 역할 등 전작을 잊게 만드는 연기력의 비결을 귀띔한다.
또한 가슴 저릿한 대학 시절 짝사랑 이야기, 배우 김혜수와 함께 한 청룡영화제 MC 에피소드, '미스터 선샤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병헌 집 방문 계획,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견 '리타'와의 일상까지 다채로운 대화가 오고 갔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온 힘을 다해' 특집으로 유연석 외에도 프랑스를 홀린 줄타는 '어름사니' 서주향,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트윈스 오지환, 임찬규 선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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