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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한효주 조인성이 K-드라마 팬을 만나 반가워 했다.
어느덧 적응한 차사장은 가격표를 보지 않고도 계산하고 재고들 역시 창고에서 바로 찾아내 손님에게 건넸다.
그때 고모와 엄마, 딸 손님들이 식당에 왔다. 오렌지주스 첫 개시에 손님들 역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스 호평에 이어 라면 역시 극찬을 받았다. 조인성은 미국에 온지 50년이 된 손님들과 스몰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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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주문한 물품들도 속속히 도착했다. 하지만 갓 들어온 빵에 손님들이 사고 싶어했지만 미처 가격을 몰라 난감한 상황이 됐다. 차태현은 "제가 빵 가격을 잘 몰라서 죄송하다"라며 급하게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그때 원래 가격을 안다는 손님 덕에 다행히 빵을 팔 수 있었다.
김밥 역시 올라오자마자 바로 다 완판이 됐다. 김밥을 원하는 손님들은 계속 있었고 윤경호는 박병은과 김밥을 다시 싸기 시작했다. 한효주는 계속해서 김밥코너와 카운터를 오가며 활약했다. 거기에 김밥 40줄까지 주문도 미리 받았다.
하지만 임주환이 가격표가 적힌 상자를 버리면서 가격을 알 방법이 또 없어진 곤란한 상황, 차태현은 손님들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침착하게 계산을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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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윤경호에게 카운터를 물려주기 위해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윤경호는 캐셔와 김밥 코너를 오가며 허둥대면서도 착실하게 배워나갔다.
자녁 영업 준비도 곧장 시작했다. 오늘 아침 첫 오렌지 주스 시음과 가격 책정을 해주셨던 손님은 저녁에 남편과 다시 왔다. 조인성은 "저희가 이제 식혜도 할 건데 그때도 와서 가격을 정해주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병은은 아이를 데리고 온 손님을 위해 직접 짐을 차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운터는 혼돈에 빠졌다. 계산이 밀리면서 길어지자 차태현은 "그냥 어머님이 하라는 대로 해"라며 능숙하게 응대했다.
6명 가족은 라면과 황태 해장국을 시켜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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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K드라마 좋아하시면 누구 알아보냐"는 말에 손님이 조인성을 가르키며 "잘생겼다"라 하자 반가워 했다. 한효주는 "K 드라마 좋아하시면 드라마 '무빙'도 봐주세요. 저랑 조인성이 출연한다. 우리 둘이 부부였다. 아들도 있었다"라 홍보했다. 이에 조인성은 "굉장히 무서운 와이프였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한효주의 눈총을 받았다.
이에 막내 손님은 "K 팝이 최고다. BTS가 좋다. 어제도 BTS 춤을 췄다"라며 좋아했다. 한효주는 "한국 문화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세계로 퍼진 게"라 감사해 했다.
사장님과 일했던 진짜 직원분이 방문했다. 차태현은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다 물어보며 계산법을 공부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