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씨를 뿌렸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김선애는 18살때 형편이 어려워 일찍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9살 연상의 남자를 소개 받았고 함께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김선애의 명의로 선이자 50%의 불법 대출을 받았고, 폭력까지 휘둘렀다.
|
결국 김선애는 두 번째 남자와도 헤어졌고, 이후 23살에 친구 소개로 세 번째 남자를 만났다.
직업도 탄탄하고 아들에게도 다정했던 세 번째 남자와의 연애 중 김선애는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고 병원에 갔다. 알고보니 임신 7개월째였고 급하게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며 결혼을 진행했다.
그러나시종일관 무례했던 세 번째 남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와 만난 자리에서 "첫째 호적은 사부인 밑에 넣고 임신한 손주만 키웠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그런 엄마에게 휘둘리는 마마보이였다.
현재 김선애는 아이 아빠들로부터 양육비도 받지 못하는 상황. 아동 수당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무료 상담에선 "첫째, 둘째 아빠가 달라서 양육비를 받기 힘들다. 잘 못 하면 친권, 양육권을 뺏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다.
이에 이혜정은 "저런 상처는 절대 기억하지 마라. 근데 어떻게 저렇게 가지각색만 골라서 사랑을 하나"라고 안타까워했고, 이인철 변호사는 "절대 아니다. 씨를 뿌렸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아이 아빠가 맞으면 양육비를 받아야 한다. 무조건 청구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