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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동률이 신곡을 발표한다.
그는 "완성까지의 과정에선 치열한 고민과 걱정이 덧붙여지지만, 적어도 처음 이 곡을 시작할 때만큼은 설레고 두근거렸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감사하다. 그 진심이 누군가에게 전해져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날을 기대해 본다. 계절이 오면 온 들판에 한 번에 만개하는 꽃밭이 아니더라도, 드문드문 오랜 기간 이 노래가 피울 꽃들을 생각해 본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또한, 이번 신곡을 함께 편곡한 후배 가수 멜로망스 정동환에 대해 "소위 저의 열성 팬이자 성덕으로 유명하다. 어떨 땐 저보다 제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라며 "동환이와 작업하면서, 우상이었던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고 어울렸던 예전 추억들이 자주 떠올랐다. 저는 그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환이의 멋진 피아노 연주와 편곡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률은 "겨울을 기다리느라 좀 오래 걸렸다. 많이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 감사하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동률은 지난 10월 4년 만에 개최된 단독 콘서트 'Melody'에서 6만 관객과 11월 중 신곡 발매를 약속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