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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출신 방송인 강남이 배우 커플 엄현경, 차서원의 비밀연애를 눈치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끄었다.
이에 김구라는 "대범한 친구들이다. 보는 눈이 몇 갠데"라고 웃었고, 유세윤은 "고프로(카메라)를 밑에 달아놨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현경, 차서원은 지난 6월 교제 중임을 밝힘과 동시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엄현경이 득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와 결혼하게 된 이유와 본인보다 멋있는 사람이라며 애처가 면모르 뽐냈다. 대표적인 한일 커플로 결혼한지 4년 된 그는 "아내가 제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나시를 입었는데 등 근육을 보고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그거를 보고 '이 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 싶었다. 제가 단단한 근육을 좋아한다"라고 뜻밖의 결혼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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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결혼 때 엄마가 이상화의 결혼을 계쏙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강남은 "(엄마가) 15번 반대했다. '강남에 대해서 진짜 알긴 아냐'더라. 국가의 보물인데 왜 이런 XX랑 결혼하냐더라. (이상화가) 5번까지는 '괜찮아요. 진짜 사랑해요' 했는데 6번째부터는 진지하게 걱정 그만하시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결혼식장 가기 전까지 어머니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지금은 엄마가 결혼기념일 저보다 더 챙겨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라스' 첫 출연인 일본인 마츠다는 이상화의 엄청난 열혈팬이라며 친분이 있던 강남을 통해 이상화를 만났다고 전했다. 강남은 "한 번은 상화 씨랑 같이 나갔다. 그런데 (마츠다가) 이상화를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그 눈빛은 제가 처음 보는데 나이가 50인데, 어떻게 그렇게 다 알고 있는지 개인 기록까지 다 알고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마츠다는 "그야말로 스타를 만난 것"이라며 "이상화 씨가 너무 카리스마가 있다. 제 우상이..저는 아직도 왜 상화 씨가 강남하고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생각을 밝혀 폭소케 했다.
이날 강남은 유튜브 채널 운영에 제작진이 자신의 의견을 묵살한다며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강남의 아이디어는 돈이 많이 들고 재미있지 않아 조회수가 안나온다는게 이유였다. 유일하게 강남의 아이디어로 대박난 콘텐츠는 '이상화 몰래 밥 먹기'다. 강남은 "상화 씨가 편집을 안 하면 더 무섭다. 구독자들이 그 콘텐츠를 더 해달라 했는데 싸울까봐 더 못하겠다. 목숨 걸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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