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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홍사빈과 고민시가 청룡영화상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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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빈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친구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참 좋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대표님, 황정민 선배님, 매니저들, 배우 형 누나 너무너무 사랑한다. '화란'을 만들어 주신 많은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사하다. 나의 주인공이라고 말씀해주신 플럭스엠 대표님 감사하다. 이 상으로 생기는 행복감을 눌러남아 겸손하게 임하겠다. 멋지고 낭만있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 회식에서 한 선배님이 '화란'을 찍고 있는데 신인 배우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고 해주셨다. 그 말씀을 해주신 송중기 선배님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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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정말 아예 생각을 정말 못하고 왔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혜수는 "괜찮다"며 그를 다독였다.
고민시는 "'밀수'로 올 한해 처음 해보는 게 정말 많았던 소중한 작품이다.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서 정말 죄송하다. 류승완 감독님, 외유내강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 (조)인성 오빠가 어느날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 영화에서 혜수 선배님과 정아 선배님은 정말 공기같은 존재다. 두 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 캐릭터는 살아 숨쉬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주셨던 게 생각난다. 그 정도로 두 분께 감사하다. 항상 함께 했던 해녀 언니들 감사하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한 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에 감사하다. 혜수 선배님 30주년 되시는 너무나 소중하고 빛나는 날 인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여우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 속에서 옥분이가 춘자 언니를 롤모델로 생각했던 것처럼 나도 선배님이 닦아놓으신 멋진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