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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파이터 보스' 추성훈이 '연예계 요리 대모' 김수미의 강력한 손맛 위력에 밥 5그릇을 뚝딱하는 '탄수화물 파이터 보스'로 변신, 안방극장에 흐뭇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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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겉옷까지 벗으며 본격적인 먹방에 참전했고, "밥 더 주세요"라고 리필을 요청하며 밥 5그릇을 뚝딱 비우는 낯선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김치냉장고가 17대나 있을 만큼 각종 김치와 반찬이 가득한 집에서 포식한 추성훈이 "김치랑 반찬 좀 싸달라"라는 말로 김수미를 기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일찍 돌아가신 엄마 기억을 떠올리면서 반찬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고 흐뭇했고, 일과 둘째 낳기 둘 중에 고민 중이라는 정지선에게 "임신 9개월까지 일하고 열흘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김형준이 케이크 가득 80개의 초를 꽂아 등장했고, 자욱한 연기와 떨어진 촛농, 초코케이크 때문에 점수는 깎였지만, 즉석 축하 공연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쳐 김수미 만족시키기에 성공했다. 영상을 보던 장민호까지 합세해 "나이야 가라~"는 노래로 김수미의 어깨춤을 끌어내며 즐거운 식사 초대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