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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의 운명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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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경우 A씨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지드래곤이 업소에 찾아와 XX 놀았다'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지드래곤이 이용한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는 진술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지드래곤 본인도 마약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 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상 국과수 정밀 감정까지 모두 끝난 만큼 추과 소환 없이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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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했다. 이선균과 A씨의 관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 또 A씨는 "오빠가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하자 이선균은 "응"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2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A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의사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