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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쏠 고민녀의 사연에 한혜진이 일침을 가했다.
"썸과 연애를 가르는 요소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한혜진이 "예전엔 스킨십이었지만 잠자리까지 가도 썸이라 얘기하는 시대에 이걸 논하기 어렵다"라고 답하자 서장훈 역시 "몇 달 같이 살아도 썸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동의했고, 주우재는 "임종하면서도 '좋은 썸이었다' 하겠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흑역사만 쌓아가던 어느 날 친구들이 연애에 바빠 항상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고민녀는 친구 손에 이끌려 동호회에 따라 나갔고 그 곳에서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한 남자와 또 다시 썸을 타기 시작한다.
첫 만남 이후 순조롭게 썸을 이어가던 고민녀는 썸남으로부터 "며칠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봤는데요. 좋은 사람이라 계속 관심이 갔거든요?"라는 말을 듣게 돼 '이번에도 실패구나' 직감했지만 이후 이어진 "저랑 진지하게 만나 볼래요?"라는 말에 꿈에 그리던 첫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힌 고민녀는 "이런 게 진짜 연애가 맞나?"라며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