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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동물연구가 강형욱이 반려견의 감기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된 알래스칸 맬러뮤트 '한강이'의 기구하고도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추운 겨울에 최적화된 고민견은 바로 알래스칸 맬러뮤트 한강이로, 커다란 덩치에 날카로운 눈매완 다르게 작은형 보호자 앞에서 마구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귀여운 면모를 지닌 매력적인 반려견.
그러던 어느 날, 한강이가 보호소에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돼 결국 한달음에 보호소까지 찾아간 작은형 보호자는 몸도 마음도 성치 않은 한강이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오랜 기다림 끝에 그토록 보고 싶었던 작은형 보호자와 다시 재회한 한강이의 사연을 들은 세리 제자는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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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한강이는 군대에 있을 땐 전혀 없었던 분리불안 증세까지 생겼다. 보호자들이 없으면 벽, 철창, 문틀, TV, 책상, 전선 등 눈에 보이는 건 뭐든 다 물어뜯고 발로 긁어내며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그 과정에서 발바닥이 찢어져 온 방이 피로 물들며 다리가 탈골되는 등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
한편 작은형 보호자와 한강이가 군대에서 처음 만났다는 사연을 듣던 강 훈련사는 "나라면 다시 군대에 갈 수 있다!"고 선언하며 현장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