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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트로피에 공로상이라고 쓰여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럼 난 30년 뒤에나 받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려 했는데…"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아름다운 이별. 그 뒷얘기도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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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룡영화상의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 영원한 청룡의 여인 김혜수에게 청룡영화상이란 이름이 적힌 트로피를 전한다"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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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시상식이 끝난 직후 동료 배우들과 담소를 나누며 트로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청룡 트로피에 공로상이라고 쓰여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그러면 30년 뒤에나 받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려했는데 (웃음) '1993년~2023년 청룡영화상 김혜수'라는 문구가 적힌 걸 보고 정말 감동했다"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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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마지막까지 우아함을 잃지 않으며 청룡에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영원한 청룡의 여신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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