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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입 알바 박경림이 엄청난 친화력과 적응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조인성은 "미국 독립 영화 찍는 느낌"이라고 했고, 한효주도 "그런 느낌이 있다. '스타 이즈 본' 같다"며 맞장구쳤다. 그러자 조인성은 "여자는 스타 되고, 남자는 알콜 중독자가 되는데 너 그걸 원하는 거냐"며 웃었다.
한효주는 "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힘들긴 한데 재밌었다"며 '아세아 마켓'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누가 보면 여기서 한 10년 정도 산 사람 느낌이다. 온 지 3일 됐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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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박경림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내며 "너 마침 잘 왔다"며 기뻐했고, 조인성은 반가운 미소를 지으며 재회의 포옹을 했다. 모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경림은 바로 앞치마를 챙겨 입었고, 자연스럽게 손님맞이에 나섰다. 바로 적응하는 박경림의 모습에 박병은은 "경림 씨 오니까 분위기가 확 산다"며 놀라워했다.
박경림은 가장 먼저 김밥 코너로 배치됐다. 박병은과 윤경호는 박경림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김밥을 얇게 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김밥 한 줄을 완성했고, 박병은과 윤경호는 "알려드릴 게 없다"며 "김밥 마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밥 코너에서 열심히 김밥을 말던 박경림은 이후 카운터 코너로 배치됐다. 박경림은 "이제 막 손에 붙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윤경호는 "뭐 하다가 잘못하면 다시 여기로 온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여기 유배지냐"며 웃었고, 윤경호는 "그래서 폭삭 늙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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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은 차태현의 구박에도 끊임없이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베테랑 MC'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던 중 김밥을 찾는 모녀 손님이 나타났고, 박경림은 "1인당 3개씩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녀 손님은 "우린 두 명이니까 6줄 살 수 있냐"고 했고, 박경림은 흔쾌히 "살 수 있다"며 김밥을 가지러 갔다.
그러자 차태현은 "알바가 지금 막 와서 아무것도 모른다. 김밥 개수 제한을 두기로 한 게 팀당 판매량 낮춰보려고 한 건데 인당 세 개로 하면 똑같은 거 아니냐"며 "내가 말하기도 전에 (박경림이) 해버렸다. 하소연하는 거다. 답답함을 손님한테 말하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손님은 기꺼이 3개만 사겠다고 했고, 차태현은 고마워했다.
뒤늦게 김밥을 들고 나타난 박경림은 "왜 손님한테 답답함을 말하냐"고 참견했다. 그 순간 차태현은 실수로 5,791달러(한화 약 750만 원)를 계산했고, 박경림을 향해 "너 때문에 헷갈려서 잘못 눌렀다. 한 번만 다른 생각 하면 이런 사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본인이 다른 생각 해놓고"라며 차태현과 티격태격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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