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카지노→무빙' 흥행으로 새 전환점"…디즈니+, 효자 K콘텐츠로 100주년 기념(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12-15 11:38


[SC현장]"'카지노→무빙' 흥행으로 새 전환점"…디즈니+, 효자 K콘텐…
'디즈니 100주년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 현장 사진.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월트디즈니가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결실과 함께 100주년을 화려하게 기념한다.

디즈니+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 '디즈니 창립 100주년 기념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 2층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연말을 맞아 디즈니+가 2023년을 돌아보고, 2025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올해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 디즈니+는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다. 여기에 '만달로리안3', '로키2' 같은 인기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엘리멘탈' 등 극장에서 인기를 끈 작품들까지 공개했다.

특히 '무빙'은 디즈니+와 미국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월드디즈니 밥 아이거 CEO도 '무빙'이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한 바다. 또 AMPD 리서치 23년 3분기 한국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 분석에 따르면, '무빙'은 디즈니+ 전년 분기 대비 점유율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최악의 악'은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 평점을 기록하는가 하면, '비질란테'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각종 수상 기록도 빛났다. '무빙'은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6관왕,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됐다. '카지노' 또한 대종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을 기록했다.

디즈니+ 코리아 측도 이러한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내년 공개 예정 콘텐츠에 대해 약간 귀띔하기도 했다. 디즈니+ 코리아 측은 "마블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왓 이프..?' 시즌2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음 주부터 매일 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또 '킬러들의 쇼핑몰'이 1월 17일에 공개된다. 여기에 배우 정지훈, 김하늘의 '화인가 스캔들'이 준비됐고, 이정재가 주인공으로 발탁된 스타워즈 시리즈 '디 애콜라이트'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현재 공개 중인 BTS 다큐멘터리는 멤버들의 입대를 하셨기 때문에, 팬분들이 모든 멤버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의 주요 성장 동력인 디즈니+가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바탕의 풍성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소비 방식이 점차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콘텐츠 선호도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디즈니+는 여전히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많다고 믿는다. 디즈니+는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춘 고품질의 콘텐츠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지노'에 이어 올해 '무빙',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디즈니+는 앞으로도 최고의 한국 제작사 및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의 흥행을 이을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