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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학연(33)이 '무인도의 디바'로 성장했다.
실제로는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라는 차학연은 "감정의 기복도 크지 않은 저이지만, 우학이는 저와 모든 것이 반대라서 달랐던 캐릭터다. 차학연과는 좀 더 다른 삶을 살았기에 재미있었고, 에너지를 많이 빼앗긴 것 같다. 우학이를 연습하고 나면 거의 뻗어있던 듯하다. 우학이는 하루 만에 저의 한달치 에너지를 다 쓰기 때문이다. 그렇게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기는 했지만, 더 큰 에너지로 보답을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완전히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 덕분인지, '무인도의 디바'는 차학연에게 연기 호평을 안겨준 작품이 됐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고, 심지어는 직전 작품이던 '조선변호사'에서도 다소 차분한 캐릭터를 연기했기에 반전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 차학연은 "격려를 많이 받았다. 이때까지 모든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연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을 알아봐주셨고, 이전의 것들이 모여서 칭찬을 받아서 더 자유롭게 날뛸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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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