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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결혼 후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남편 케빈오가 비혼주의였던 생각까지 바꾸게 만들었다는 공효진은 "'비혼주의야' '무자식이 상팔자야' 그런 이야기 많이 했었다. 싱글인 친구도 많으니까 나만 싱글로 남을 것도 아닌 것 같다. 외로울 일 없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며 "그런데 결혼할 사람은 알아본다는데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케빈오의 첫인상을 곱씹었다.
공효진은 "(케빈오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못하니까 의사표현이 굉장히 순수하다. 대화할 슌 오해가 없다. 천사같이 말하는게 있다. 돌려말하거나 비꼴 줄 모르니까. '저 사람은 새하얗구나' 생각했다. 원래 나는 어둡고 까칠하고 시니컬 했다. 케빈을 만나고 훨씬 순화가 많이 됐다. 친구들이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고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무엇보다 공효진은 "남편을 '마이 엔젤'로 저장했다. 케빈의 미국 가족들도 닭살스럽다고 놀린다"며 "전 날개를 정말 봤다. 진짜 날개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은 지난해 12월 자진 입대한 케빈오의 상황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진짜 고민은 남편이 군대에 가서 곰신으로 지내야 한다. 그저께 갔다"며 "훈련소까지 갔다. 두 밤 지났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나왔다. 그래서 마음이 복잡했다. 남편 생각에 혼선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도 1년 보냈고, 딱 적절한 시기에 장거리로 애틋함을 더 많이 유지될 것 같다"며 "케빈이 예약 이메일을 만들어 놓고 갔다. 무슨 영화처럼 아침 10시마다 이메일이 온다"며 "결혼하니까 뭐가 달라질까 생각했는데, 차이가 확실한 것 같다. 결혼이 되는 순간 피가 섞인 것 같은 애틋함이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케빈오에게 "내가 외로워할까봐 힘들어할까봐 걱정하는데, 당신의 몸이 온전히 나에게 돌아오길 기도할게"라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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