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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과거 불법 도박 물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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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신동엽 만나는 모습 진짜 멋있었다"고 칭찬하면서 "서장훈, 성시경 나왔다는데 누나는 인맥이 좋아서 다 나오려고 할거다. 올해 채울 게스트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이소라의 평소 대인 관계를 칭찬했다.
이수근은 요즘 예능 환경에 대해 "요즘은 길게 안간다. 6회 12회로 끝난다. 제작환경이 많이 안좋아진거 같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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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물어보살' 프로그램을 통해 보살 부캐가 있는 이수근에 대해 "너 보살이잖아"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임산부 배 보고 '딸이시네요' 그러니까 '어떻게 아시냐고' 너무 놀라더라"라며 "둘중 하나잖아요. 50대 50은 잘 맞춘다. 연예인 직업이 무속인과 가장 접해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나도 성시경과 실연박물관 할때 나온 무속인이 '내 뒤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둘중 하나다. 할아버지 아니면 할머니다. 수호령이다. 지켜주는거다. 누나 시즌2는 점집 콘셉트로 해라. 누나 눈에 약간 그쪽이 있다"라고 아이디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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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수근은 MBC 개그맨 공채 최종탈락, 이후 SBS 개그맨 공채 합격했지만 가지 않고 KBS 개그맨 공채에 도전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SBS 7기에 붙었는데 이상하게 KBS를 가고 싶었다. 예전 KBS는 캐릭터가 확실한 사람을 뽑았다. 그런데 전 결정적으로 캐릭터가 없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차라리 키가 크면 개그를 깔아주는 역할이라도 할텐데 키가 작아서 애매했다. '고음불가'는 외국에서도 먹힌다. 예전에 일본에서도 난리났었다. 그동안 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 않나. 결국 카메라 앞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또 한번 과거 자숙 기간을 떠올리는 발언을 덧붙였다.
이수근은 앞서 2013년 휴대폰을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에 베팅하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수근은 KBS '1박2일'을 비롯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수근은 2015년 첫 종편 '아는형님'으로 복귀하면서 "'아는 형님' 자체가 내 인생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는형님'에 10년간 활동하면서 가정적인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