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게재, "영상 속 인물 김호준은 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재현은 "2023년 10월 배우 구인 사이트 필름 메이커스에서 전문가 역할 광고 촬영 배우 구인 광고를 보고 촬영업체와 컨택 후 대본에 의해 광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았고 연기자로서 김호준이라는 이름의 전문가 역할로 촬영에 임했다. 이후 결과물을 받은 적도 없고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내가 촬영할 영상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편집돼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상이 광고로 쓰일 참고용, 즉 레퍼런스 영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물에는 연출된 상황이라는 문구조차 없어서 내가 마치 경제전문가 김호준인 것처럼 되어 있었다.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라고 저를 속여 일상 사진을 요구한 뒤 동의 없이 사진을 도용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제 얼굴을 걸고 저를 '김호준 선생님'이란 허위 인물로 사칭한 채 상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료 40만원을 받고 어떤 용도로 영상이 쓰일지는 모른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저는 배우이며 영상 속 인물이 하는 말은 대본에 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A업체는 부업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수소 투자를 홍보해놓고 수익금을 정산해주지 않아 문제가 됐다. A업체는 구독자가 5만명에 달하는 채널에 박재현을 내세운 영상을 게재,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 또 업체 홈페이지에도 2017년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는 거짓 정보와 거짓 주소를 적었다.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는 10여명에 달하며 경찰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계좌와 홈페이지 IP 주소 등을 통해 업체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