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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착한 일 주식회사' 유 부장(유재석)이 호시탐탐 자신을 놀리는 직원들에 참아왔던 설움을 폭발했다.
야유회장에 도착한 선행 3팀은 유 부장의 주도 아래 게임을 정하고, 어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 부장의 뜻과는 달리 직원들의 복수(?)가 감행되며 폭소를 안겼다. 김선행은 말뚝박기 게임을 하자는 유 부장의 중요 부위를 의도치 않게 가격했고, 쓰러진 유 부장은 "이 악행아"라고 외쳤다. 또 어죽을 만들며 하하, 이이경과 갈등하기도 했다. 유 부장은 음식에 재를 날리고, 어죽 요리사 이이경과 양념장, 육수 대전을 벌이며 티격태격했다. 이이경은 계속 잔소리를 하는 유 부장 때문에, 잠시 드라마 캐릭터인 '쓰레기 남편'을 소환해 "아휴 좀!"이라고 버럭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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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탁구 게임이 진행됐다. 이미주와 박진주 팀으로 나눠지는 가운데, 유 부장은 자신이 탁구를 잘 친다며 게임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주와 박진주는 유 부장을 팀원으로 선택하지 않았고, 유 부장은 강제로 심판석에 앉게 됐다. 그 와중에 김선행이 친 공이 유 부장의 얼굴을 가격했고, 유 부장은 서러움이 폭발해 "저 자식이"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주말에 부하 직원들을 야유회로 부른 업보로(?) 이리저리 치이는 유 부장의 모습이 애잔함을 자아내며, 계속될 유 부장의 수난의 야유회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를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어죽 재료를 사러 슈퍼에 간 선행 3팀의 장면으로, 어죽 밖에 모르는 유 부장과 어죽을 피하기 위해 과자를 사려는 직원들의 발버둥이 반란의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