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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를 통해 소중한 꿈을 이루게 됐다. 이번 계기로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 공동 제작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됐다.
이어 "'이런 따뜻한 휴먼 스토리의 재밌는 영화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제작사 대표인 남편이 윤제균 감독님, CJ ENM 팀과 만나 상의를 했고,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서 오케이를 해주셨다. 그 이후에 바로 코로나19가 터져서 초반에는 '작품 제작이 무산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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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젠 '할리우드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명함을 내밀기가 쑥스러운 상황이 됐다. 다시 한번 할리우드 진출에 도전해야겠다 싶더라(웃음). 지금 상황이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최근에 한국에서 '엑스오, 키티'를 촬영했는데, 예전에도 이렇게 촬영했으면 훨씬 수월했겠다 싶더라"며 운을 뗐다.
또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이젠 제가 중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이야기 안 해줘도 되지 않나. 간혹 가다 북한 사람인지 남한 사람인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은 20년 전과 많이 바뀌어서 한국이 제일 먼저 이야기 나온다. 그런 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더 이상 '제가 북한에서 왔으면 여기에 못 있죠'라는 농담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고 웃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