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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완선이 1300억을 탕진한 이모를 언급했다.
김완선은 "우리가 데뷔했던 시기가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방황을 많이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소라는 "그때 연애를 했어야 했다. 너무 연애를 안 하니까 숨통 트일 때가 없었던 거다. 살짝살짝 연애를 했으면 다시 또 돌아와서 열심히 하고 그랬을 텐데. 스무살이 주는 행복이 그렇지 않냐. 스무살이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갑자기 어른이 되어 뭘해야 되지 두려움도 있고 기대도 있는 시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김완선은 "보통 데뷔 해서 그 나이에 뭘 해야 하냐면 '어떻게 내 커리어를 쌓아 갈까', '날 어떻게 단련 시켜서 발전 시킬까' 그런 생각을 해야 할 때에 난 '어떻게 하면 여기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이모)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다.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근데 이모는 정말 훌륭한 프로듀서다. 지금도 나는 그럼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모는 혼자서 10명의 일을 다 했다. 음악적인 프로듀싱을 다했다. 또 매니지먼트도 다했다. 이모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예전에 키우던 가수에게 배신을 당했고 그래서 나를 24시간 옆에다 두는 거 였다. 아무랑도 얘기도 못하게 하고 내가 자아가 생기고 성장하려는 걸 억눌렀다. 막 억누르니까 나는 힘들었고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했다. 그렇게 시간을 허비한 것 같다. 지금은 그게 제일 아쉽다"라고 이모를 언급했다.
김완선의 이모인 故한백희는 13년간 김완선의 매니저를 맡으며 조카를 당대 최고의 댄스가수로 키웠지만 1300억에 달하는 정산 미지급 문제로 결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