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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데프콘X유인나X김풍의 분노를 자아낸 뻔뻔한 '배드 마더'의 실화와 함께 양육비를 미지급하는 '배드 페어런츠' 대처법을 들여다봤다.
이성우 탐정은 "지인 계좌로 오간 금액만 5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고, 데프콘은 "사기꾼의 지인 계좌로 돈이 그렇게 오고 갔는데, 그것만 보면 지인도 공범으로 보이긴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남성태 변호사는 "그래서 경찰이나 검찰이 필요하다. 외형만 보면 공범으로 보일 여지가 있기에, 본인도 적극적인 소명이 필요하다"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점 사건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갈매기 탐정단'이 사기꾼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드라마를 만날 수 있는 '사건 수첩'에서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배드 마더' 사건이 다뤄졌다. 의뢰인은 8년 전 갓난아기를 두고 유흥을 즐기던 아내의 불륜 증거를 의뢰했던 남성이었다. 과거 결국 아내와 이혼한 그는 위암으로 투병하며 아들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전부인 때문에 다시 해당 탐정사무소를 찾았다. 1년 전 통화에서 전 부인은 "양육비 돈 없어서 못 준다. 안 떼먹고 줄 테니까 기다려라"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끝으로 잠적했다. 유인나는 "인간이냐"라며 분개했고, 데프콘도 "아내가 발암물질이었다"라고 경악했다.
김풍은 보는 내내 "잔인하다"며 '배드 마더'의 파렴치한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데프콘도 "이 정도로 심각할 줄 몰랐다. 사람이 악마가 될 수 있나 싶었다"라며 양육비 미지급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했다. 함께 드라마를 지켜본 최승한 탐정은 "잠적한 양육비 미지급자의 소재지를 찾거나 은닉 자산 확인까지는 할 수 있지만, 탐정이 양육비를 대신 받을 수는 없다. 양육비를 대신 받아주겠다는 탐정이 있으면 사기꾼이다"라고 실제 사건에서의 조언을 덧붙였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 A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