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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민영이 보아에게 "내 인생은 나인우 없이도 바뀌었다"고 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오유라(보아 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유라는 "난 좀 신경 쓰인다"고 하자, 강지원은 "약혼한 사이인 건 몰랐고, 앞으로 만나지 않을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지원은 "좋아했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잠깐 행복한 꿈을 꿨다. 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때 강지원은 "내 마음을 몰랐고, 그래서 다시 돌아오자 마자 정리했다"는 유지혁의 말이 떠올랐다.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친구 있지 않았냐. 그 정도면 부부 아니냐. 왜 갑자기 회사 상사가 좋아졌을까, 입사한 지 7년 만에. 지혁이가 후계자라서? 그럼 몰랐냐"며 "내가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다. 별것도 아닌데 고고하다. 욕심 부려놓고 아니라더라.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한다"며 웃었다.
그러자 강지원은 "참 뻔하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안다. 유지혁이 후계자인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것 같냐. 나한텐 하나도 안 중요했다"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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