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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어머니 똥기저귀까지 갈았다."
최경환의 아내 박여원이 험난했던 시어머니 모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박여원은 성묘하러 가기 위해 홀로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온다. 박여원은 살아생전 자신이 만든 잡채와 김밥을 좋아하셨던 시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
21세 때 아버지를 여읜 박여원은 시부모님께 정성을 다하는 자신과 달리, 5년 전에 장인어른 산소에 간 게 마지막인 최경환에게 서운함을 쏟아낸다. 박여원은 최경환에게 "우리 아빠는 언제 봐? 당신이 우리 아빠한테 간 적이 세 번밖에 안 된다"라고 지적한다. 최경환은 "지난 이야기할 필요 없다"라며 갈등에 불을 지핀다.
박여원은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대신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시어머니의 친구를 만나 추억을 회상한다. 박여원은 20대 꽃다운 나이에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게 된 사연을 전하며 "며칠만 지내겠다던 시어머니가 트럭에 장롱까지 싣고 오셨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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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경환은 박여원과 함께 부모의 산소에 방문해 숨겨왔던 속내를 이야기한다. 특히 최경환은 "아버지 어머니께 못해드려서 한이 된다. 살아 계실 때 잘해드렸어야 하는데"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