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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돈 천만원 있냐고 지인이 그러니까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
방송에서 김민희는 "올 한해 어떤 행복을 맞이할지 깊은 고민을 해보겠다. 예전에는 일과 연기를 잘 소화했을 때 행복했었는데 요즘은 '택배 왔습니다'라는 연락이 와서 택배를 받으러 현관에 갈 때 너무 행복하다"며 "소소한 행복이 더 큰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성용 신부가 "욕망이나 욕심이 없으면 사람이 발전할 수 없어서 아예 없는 것도 안 된다. 하지만 과하면 문제가 된다"라고 하자, 김민희는 "맞다. 제가 일본어를 배우고 요리 배우고 춤 배우고 이러는 게 욕망 때문에 그런 거 같다"고 수긍했다.
또한 "인간관계는 행복의 걸림돌이 아닌 주춧돌이 된다. 가장 어려운 게 삶과 사람 사이에 감정을 맺는 거다.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잘 맺고 잘 다스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는 김진 목사의 말에 김민희는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저는 인간관계를 맺는 거에 문제가 있다. 인간관계를 맺기가 너무 힘들다"고 밝힌 김민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 생활하다 보니 지인이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는 건 물론이고 가까운 지인이 '돈 천만 원 있니?' 이러니까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라며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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