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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과 송하윤의 우정, 결국 마침표를 찍는다.
하지만 유지혁(나인우)의 전(前) 약혼녀 오유라(보아)가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가 들어있는 자료를 건네면서 정수민의 멘탈은 완전하게 붕괴됐다. 박민환과 결혼하며 승리를 자신했으나 강지원은 외려 재벌인 U&K의 후계자 유지혁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것. 전보다 더 독기 가득한 태도로 강지원을 향한 꿍꿍이를 품는 정수민의 표정이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 된 강지원과 정수민 사이 싸늘하고 날카로운 공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꾸며진 낯으로라도 본심을 숨기며 애써 친구인 척 굴었던 예전과 달리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엔 냉기만이 가득하다.
어두운 밤 박민영과 송하윤이 나눈 진실의 대화는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