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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박수홍과의 신뢰관계에 기초해 회사 자금을 관리하게 됐으나 이를 주먹구구 식으로 방만하게 사용해 가족관계 전부가 파탄에 이르게 된 결과에 대한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 다만 피고인은 물론 나머지 가족이 대중의 지탄을 받으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판결했다.
박수홍 측은 재판 결과에 불복,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박씨가 가족을 위해 박수홍의 돈을 썼다는 것 때문에 양형을 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형수는 증거상 필체도 다 남아있는데 박씨의 횡령을 전혀 몰랐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