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지혜가 남편과 육아에 대한 의견 차이로 자주 부딪힌다고 털어놨다.
윤슬이는 아빠의 뒤로 기차가 보이자 아빠와의 기차 여행을 추억하며 "기차 타볼래"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혜 남편도 다정하게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지혜는 "남편은 친구가 같은 아빠인데 의외로 할아버지 과다. 육아에 있어서는 조부모님 스타일이다. 제한과 금지가 없이 모든 걸 허용하고 다 해주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또 한지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진짜 한 번도 안 싸웠다. 거의 싸운 적이 없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까 부딪히는 일이 많이 생기더라. 하루 종일 싸운다"고 토로했다.
|
한지혜는 남편이 '왜 두 돌이 됐는데 1단계 치약을 쓰냐'고 말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불소가 들어있으니까 조금만 써야 하는데 남편이 불소 함량에 대해 나한테 의문을 제기했다. 내가 맞춰서 하고 있는데 자기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길래 내가 '알아보고 좀 얘기해'라고 했다. 서로 분이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도 한지혜는 남편과 영상 통화에서 치약 이야기를 꺼내며 "그래서 치약은 어떤 걸로 바꿀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치약은 주문해서 왔는데 그건 꼭 뱉으라고 되어있더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지혜는 "그렇게 알아보고 공부도 하니까 얼마나 좋냐. 앞으로는 공부 좀 하고 얘기해주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남편은 마지못해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혜는 '치약 논쟁'이 끝났냐는 MC들의 질문에 "아직 안 끝난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