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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세경은 조정석의 연모하는 마음을 이용했고, 조정석은 신세경을 연모하는 마음에 무리수를 뒀다.
이에 이인은 "그걸 안다는 것은 공주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란 뜻이냐"며 "누가 시킨 것이냐"고 놀라 물었다.
이에 강희수는 "누구의 명을 받고 한 것이 아니다. 제 의지로 했다"며 "저만이라도 공주자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중한 사람의 외로움을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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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종환(이규회 분)은 공주 바꿔치기를 알렸으나, 이인은 박종환이 장령공주의 얼굴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점을 이용해 뒤집기를 했다.
이인의 수에 말려든 박종환이 급기야 이인에게 직접 개경으로 달려가 장령공주의 얼굴을 확인하라 말하자, 이인은 "내가 개경으로 가면 예친왕에게 전쟁 빌미를 주게 된다"며 "내 분명 말한다. 바꿔치기는 없었다. 고변은 듣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종환이 "소신의 입을 막아도 예친왕의 귀는 열려 있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자, 이인은 "이 일이 예친왕의 귀에 흘러 들어가는 일이 생기면 영부사가 세작을 보내 청에 알린 것으로 여기고 대역죄로 다스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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