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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
이에 복수를 위해 직접 석지성(김상중 분)에게 칼을 들이댔으나, 박수호(이종원 분)가 이를 막아섰다.
이후 여화는 오라버니 조성후(박성우 분)가 자신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며 오열했다. 그는 수호(이종원 분)에게 "지금껏 오라버니가 살아 있다 믿었습니다. 오라버니와 제가 무술 연습 하던 곳에 비밀 공간이 있었는데 서찰을 남겨뒀습니다. 다시 그곳에 가보니 서찰은 사라지고, 이 검이 놓여있었지요. 오라버니가 살아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마도 이 검을 제게 남기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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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복면괴한이 등장해 강필직(조재윤 분)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여화와 조수호가 짜고 벌인 일. 강필직이 죽은 것으로 꾸며 석지성을 안심하게 만든 것.
이후 여화는 편전에 등장했고, "좌의정 석지성 대감의 며느리입니다. 그리고 15년 전 선왕전하의 마지막 밀명을 받았던 조성후의 누이"라고 소개하며 "한낱 아녀자인 저는 사사로이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발고하고자 합니다. 제 오라비 조성후를 잡기 위해 저를 볼모 삼아 며느리로 들이고 조성후를 살해한 죄, 내금위장 임강의 집안을 몰살한 죄"라고 밝혔다. 이때 수호(이종원 분)가 "전 내금위장 임강의 아들 임현재"라며 등장해 이를 증언했다.
이에 석지성은 "네가 진정 우리 집안에서 쫓겨나고 싶은 게냐"라고 분노했고, 여화는 "아버님. 저는 이 자리에 죽고자 온 것입니다. 고작 쫓겨나는 것이 두렵겠습니까"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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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석지성은 삭탈관직 후 천민으로 강등, 유배지에 위리안치 되었다.
다른 가족들은 여화의 간청에 의해 무탈했고, 이후 여화는 기별부인(이혼한 부인)이 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석정(오의식 분)은 "내가 사기결혼을 했다. 청나라에 이미 부인이 있다. 그래서 정처가 둘이 될 수 없으니 그 부인에게 자유를 달라"라고 사람들 앞에서 외쳤고, 이후 임금은 "이 혼인을 무효로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화는 여전히 복면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던 중, 박수호를 만나 서로 사랑을 확인하면서 꽉 찬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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