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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첫 단독 팬콘서트라는 잔치를 누려야 했지만, 뜻밖의 슬픔에 잠긴 분위기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단독 팬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린 가운데, 이를 지켜본 故(고) 문빈의 여동생인 빌리 멤버 문수아와 아스트로 멤버 진진, 엠제이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공연 말미 차은우가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샀다. 차은우가 공연 말미 수록곡 '웨어 엠 아이'를 부르다 오열한 것. 현장에 있던 관객들도 덩달아 애통해진 데 이어,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를 접한 네티즌들도 참담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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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후렴구를 놓친 차은우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2절 도입부에 입을 열었지만, 차마 차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는지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급기야 뒤 돌아서서 눈물을 한참 닦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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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생애 첫 단독 팬콘서트인 만큼 여러 감정이 든 차은우가 문빈을 더더욱 그리워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또 이를 지켜본 문빈 동생 문수아, 동료 진진, 엠제이도 차은우의 마음에 공감하며, 슬픈 이 상황에 가슴이 사무쳤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문빈은 지난해 4월 스스로 세상을 등져 안타까움을 샀다. 25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많은 동료와 팬은 물론 대중도 고인을 추모한 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