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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종원이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중 상의를 탈의한 장면을 떠올렸다.
이종원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한복 입으니 허리가 너무 얇더라"며 "상의 탈의신은 부담됐다"고 말했다.
또 "한복과 종사관 둘 다 마음에 들었다. 다만 종사관 옷이 90%를 차지해서, 다른 옷도 많이 입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화제의 상의 탈의신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수호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분에게 어필하자면, 그 중 하나가 이 신이 됐는데, 이렇게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라 과정이 쉽지 않았다. 촬영 전까지는 탄수화물은 거의 먹지 않았고, 닭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은 것은 처음인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덤벨이나 요가 매트를 꽤 많이 차에 실어놓고 매일 운동을 했다. 현장에서 컨테이너 들어가서 했다. 그런데 저는 아쉬웠다고 생각. 좀 더 잘 나왔으면 좋겠는데, 살을 찌는 과정에서 많이 찌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운동 과정을 돌이키며 "건강하게 찌우는 게 쉽지 않더라. 잘못 먹으면 부을 수도 있어서. 건강하게 찌는 걸 연구도 많이 하고, 비타민도 많이 먹고, 프로틴이나 계란 이런 것도 많이 먹고 그랬었다. 액션스쿨 다닐 때부터 살을 찌웠다. 3-4개월 정도였는데, 한참 찌우고 커팅을 점점 했다. 사극 특성상 지방으로 촬영 갈 일이 많다 보니 헬스장은 따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에 실어놓고 다녔다. 상의 탈의 위해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 예가 뛰어난 친구가 상의 탈의했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허무할 수 있으니, 어떻게 해서든 수호의 강인함을 보태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