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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게 니 죄값이야. 내가 만든 지옥이고. 잘받아."
송하윤이 박민영을 죽이려다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사전에 이를 예상한 박민명 나인우의 '사이다 작전'이 성공한 것. 이이경 사망-송하윤 체포 뒤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오유라는 "증거 있느냐. 선 넘지 말라"고 잡아떼고 풀려났다. 이후 오유라는 자신을 찾아온 유한일(문성근)을 보곤 "할아버지, 뭘 여기까지 오셨느냐. 오해가 좀 있었나보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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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배 중 신나를 구입한 정수민은 강지원의 집에 침입하는데 성공했다.
강지원을 기절시킨 뒤 손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온 집에 신나를 부었다. 불을 질러 강지원을 죽이려한 것.
그리고 과실치사로 자수하겠다며, 강지원에게 "미안해 이제와서 어떻게 하겠어"라며 가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강지원은 "너는 어쩜 한치의 예상도 안벗어나니"라고 비웃더니, "내가 이겼다"는 정수민에게 "아니 내가 이겼어"라며 비웃었다. 그리고 "내가 너때문에 별의 별걸 다 배워본다"라며 단박에 정수민을 제압했다.
"이번엔 도망가지 않고 직접 상대해주기로 했다"고 말한 강지원은 "니 자신이 저지른 일 니가 감당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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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정수민의 시너 구매 사실을 사전에 제보받은 유지혁은 경호를 하겠다고 했으나, 강지원은 "언제까지 도망칠 거냐. 못오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시 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정수민은 날 망가뜨리려는 것이다. 내가 상대해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유지혁은 "진짜 지원씨 때문에 미치겠어요"라고 하면서도 강지원의 뜻에 따라 같이 준비를 했다. 강지원의 집에 CCTV를 설치하고, 포박을 자르거나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 등을 가르쳤다.
결국 수민은 자신의 범행을 자기 입으로 자백한게 녹화됐고, 경찰에 체표됐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여자가 인생 2회차를 맞으면서 자신이 겪은 시궁창 같은 운명을 가해자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렸다.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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