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극적인 화해로 불화설을 일단락시킨 가운데 스타들 역시 이를 반기는 글을 재차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이강인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선배 및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도 이강인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줬다. 그는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경기 전날 식사 자리에서 일부 선수들과 탁구를 쳤고, 이를 제지하던 손흥민과 갈등을 일으켰다.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을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라는 부상을 얻었다.
두 사람의 화해 소식이 알려지자 열혈 축구팬을 자처하는 연예인들과 유명인들도 이를 반겼다.
프로파일러이자 전 민주당 의원인 표창원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들의 화해 인증샷을 올리며 "세상에 이렇게 멋지게 사과하고 화해하는 멋진 모습을 또 볼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배철수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대한민국 축구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가수 박기영은 "아직 어린 이강인 선수가 걱정이 됐다.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너무 멋지고 훌륭한 우리 흥민 오빠!(멋지면 다 오빠) 많이 아팠던 만큼 서로를 더욱 아끼는 계기가 되길. 대한민국 만세"라며 응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