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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15년 무명 생활을 캐릭터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 인생을 바꿔주는 작품인 것 같다. 이런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내가 해성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인연이라는 철학을 이해해야 했다. 이 작품 이후 일을 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작품을 대했다면 이 작품 이후에는 나의 개인 철학과 위치, 생각 등을 많이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작업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레타 리, 유태오가 출연했고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