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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의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인 모델 야노시호로부터 첫 만남에서 '내 스타일'이라고 박력 고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2년 열애 끝 '나의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추성훈은 아내인 야노시호, 딸 추사랑과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이날 추성훈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라는 우스갯소리에 "어디나 비슷하다. 그냥 살아 보면 부러울 것 하나 없이 똑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소라가 야노시호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모델이니까 제가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간 자체를 좋아했다. 그 사람이 유명했으니까 처음에는 저도 어린 마음에 좋았다. 그런데 TV에서도 나오고 CF도 나오는 사람이 갑자기 '만나자,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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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를 주선해준 사람과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며 일상 이야기를 하는 도중, 주선자가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마자 야노시호가 바로 '성훈 씨, 내 스타일이야'라고 먼저 고백을 했다고. 추성훈은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받아쳤다며 "연락처를 준 뒤 '메시지 주세요'라고 했다. 그리고 연애 2년 하고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귀면서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사람한테 이렇게 자기 아기를 낳으면 좋겠다, 그런 식으로 해서 이야기 했다. 남자로서 자기 아기를 니가 가져라, 이걸 최고의 고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아닐거야. '제발 결혼해주세요' 이런 것 아니냐"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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