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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9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베버리힐스 아이들' 시리즈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섀넌 도허티(52)가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도허티는 전날(1일) 팟캐스트 '렛츠 비 클리어(Let's Be Clear)'를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며 인생을 되돌아보고 삶을 단출하게 비워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저의 최우선 순위는 어머니"라며 자신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남겨질 어머니를 생각해 짐 정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떠난 뒤) 어머니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을까봐 걱정된다"며 "어머니를 위해 지으려고 했던 집의 크기도 줄이고, 사용하던 가구 규모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용하던 물건들도 소유하는 것 보다는 파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는 "엄마가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을 데려가주고 추억을 쌓는 게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며 물건을 팔아 번 돈을 어머니와 여행을 다니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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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023년 6월에는 지난 1월 머리에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한편 도허티는 1990년대 미 TV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 역을 연기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