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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나라가 캐릭터의 감정을 유려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기주에게 12살의 꼬마 귀객에 듣던 봄은 과거를 조심스레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또한, 꼬마 귀객이 어린 시절 자신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봄은 놀라워했고, 여기에 기주에게 말을 놓으며 장난치는 봄의 모습은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지게 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봄에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 앞서 촬영했던 기주의 사진을 인화해 사진관에 걸어두던 중 고대리를 통해 '영정사진'이란 것을 알게 된 것. 더욱이 35살 전에 단명하는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에 크나큰 충격을 받아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극 말미 배신감과 먹먹함, 슬픔 등 복잡다단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아 봄이 처한 상황을 더욱 흡입력 있게 완성했다. 이렇듯 권나라는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결이 다른 연기로 살려냈다.
한편, 권나라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