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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둘이 정말 사귀는거 아냐?
잘되는 드라마는 메이킹 필름에서도 숨길 수 없는 배우들의 환상 케미가 매 순간 묻어나는 법. 김수현과 김지원은 촬영 전후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김지원의 수술이 가능해졌음을 알고 김지원이 폭풍 오열하는 장면에 이어 둘이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이 드는 장면을 촬영했다.
특히 촬영 준비를 하는 시간 동안, 김수현은 김지원을 팔베개로 안은 상태에서 태블릿 PC로 대본을 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볼 때도 팔베개를 풀지 않은 상태로, '성난 근육'을 자랑해 여성 팬들의 감탄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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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긴 대사에 김지원이 NG를 내자 김수현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를 하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잘 되는 드라마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9%를, 최고 26%까지 치솟았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6%, 최고 23.3%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7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현재 tvN 드라마 역대 1위 시청률은 지난 2020년 2월 16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6회인 21.683%(21.7%)으로 '눈물의 여왕'은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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