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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달리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달리기를 계속 생존 이야기랑 엮어서 하는 이유는, 아마 저는 달리기를 하지 않았으면 지금쯤 죽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항상 책상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스트레스는 술로 풀고. 그리고 또 마감하고 또 스트레스 받고. 제가 31살에 복학왕을 첫 연재한 날 영동 고속도로에서 투스카니를 타고 가다가 공황장애가 온 뒤부터 달리기를 열심히 했다"면서 "스스로 내가 통제를 못 할 거 같은 공포감? 차를 운전하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마치 귀신을 본 것 마냥 내가 당장이라도 죽을 듯이 공포감을 느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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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안84는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서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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