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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행사 중 축포를 얼굴에 맞아 시력 손상을 입은 곽민선 아나운서가 직접 첫 근황을 알렸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19일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 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직접 근황을 알렸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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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선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행사를 하던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고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곽민선 아나운서는 왼쪽 얼굴 찰과상과 왼쪽 눈 시력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에 곽민선 아나운서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곽민선 아나운서가 최근 행사 진행 중 축포를 얼굴에 맞아 많이 다친 상태다. 계속해서 눈은 물론 안면부 전반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사실 시력 손상이 심각한 상황"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곽민선 글 전문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되었는데요.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특히 몸이 아프게 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감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생활조차 불안했던 가운데 느낀 생각들로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이 또한 뜻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잘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