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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가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은퇴식에 대해 "남편이 은퇴식을 직접 열어줬다. 순금 27돈 금메달을 선물해줬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선수 생활을 27년간 했다. 그 의미로 27돈 금메달을 받은 것"이라며 "남편이 기자 생활을 했고 지금은 언론사에 종사하다 보니 기자들에게 전화해주고 초대해 식사 및 답례품까지 준비를 해줬다"고 고백했다.
기보배는 올림픽 금메달만 3개, 양궁 선수로 활약했던 27년 간 모은 금메달이 무려 94개라고 밝혀 '국대 클라스'를 과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보배는 결혼 8년 차 각 집에서 생활 중인 주말 부부임을 털어놔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기보내는 "선수 생활할 때부터 계속 주말 부부였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대회를 끝으로 주말 부부 생활을 끝내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사사건건 다 신경 쓰게 되고 잔소리 하게 되고 부딪히는 게 많이 생겼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주말부부는 진짜 3대가 덕을 쌓아야 하는구나라는 이야기가 왜 있나 했더니 체감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