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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 욕심을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현폼 최강 축가 가수 조혜련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개그 라인 후배 가운데서 언니한테 축가 부탁을 하지 않으면 섭섭한 마음이 들까?"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혜련은 "지금 지켜보고 있는 게 내가 김준호랑 지민이랑 몰래 사귈 때 등받이를 해줬다. 내가 벽 다 쳐줬다. 여행갈 때 선배가 같이 가면 '개그맨들끼리 왔나 보다' 이런 게 있지 않냐"며 "근데 얘네가 결혼식 때 나를 안 불렀다? 이건 큰일이 될 거다. 지금 선포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준호는 당연히 걔네 입장에서도 언니가 가주면 고맙지 않겠냐. 어쨌든 언니가 시간을 들여서, 축하는 할 수 있는데 무대를 하는 거지 않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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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개그맨들은 축가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고 말했고 조혜련은 "조세호가 10월에 결혼한다. 근데 그때 내가 일이 있다. 세호가 날 부른다는 얘기도 없었는데 내가 미리 전화를 해서 '세호야. 결혼식 날짜를 바꾸면 안 되겠니?' 했다. 걔 싫은 소리 못하지 않냐. '날짜를요?'를 한 6번 말하더라. 많이 당황스럽다는 거지. 그렇게 해서 못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송대표 결혼할 때 '아나까나', '빠나나날라', '숑크숑크숑' 진짜 다 불러줄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거. 부조도 천만 원 할 거야"라고 선언했다.
놀란 송은이는 "부담스럽다. 나 언니 결혼할 때 20만 원 한 거 같다. 언니 결혼할 때는 내가 넉넉하지 못할 때였다"고 밝혔고 조혜련은 "잘했다. 그때 또 잘 된 것도 아니지 않냐. 천만 원보다 더 할 수 있다. 다 따져봐야 하지만 얼른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