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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의 설렘 가득한 투샷이 공개됐다.
상대방이 인생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확인했던 우산 장면은 신윤복, 김홍도 커플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 커리어도 연애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서러움에 잠긴 김홍도에게 우산을 드리웠던 신윤복, 어머니의 죽음과 가족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돼 슬픔에 빠진 신윤복의 곁을 지켰던 김홍도의 행동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됐다. 제 몸이 젖는 것은 상관없다는 듯 김홍도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신윤복의 모습에선 든든함이 느껴지고 신윤복이 더는 슬프지 않길 바라며 우산을 든 김홍도에게선 따스함이 느껴진다.
김홍도가 신윤복을 향한 감정을 자각한 옥탑방 신도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현관문에 맞아 뒤로 넘어가려는 신윤복을 잡으려다 오히려 같이 쓰러진 김홍도는 요동치는 심장을 느끼며 그를 좋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신윤복 위에 쓰러진 상황에서 사랑을 깨달은 김홍도의 떨림이 사진을 통해서도 전달되고 있다.
이처럼 신윤복과 김홍도 사이에는 사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서사와 감정이 차근차근 쌓이고 있었다. 여기에 작품이 되는 비현실적 그림체가 더해져 설렘과 재미를 모두 잡은 만큼 앞으로 '복도 커플' 신윤복, 김홍도가 펼칠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1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